그 밖에 혼마가 내놓았던 '티타늄 카본 샤프트(titanium carbon shaft)'는 금속소재를 그라파이트와 혼합하여 제조한 첫번째 사례가 되었으나 크게 주목을 받진 못했고, 2001년 true temper사에서는 팁( tip,샤프트의 헤드쪽)부분의 스틸과 버트(butt, 그립쪽 부분)이하 부분의 그라파이트를 접합한 bi-matrx 라는 제품을 제품을 출시하여 한때 적지않은 프로골퍼가 사용하는 등 반향을 일으켰으나 접합부분의 내구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판매중인 금속과 그라파이트 소재가 혼합된 제품은 aerotech 사의 steelfiber 제품이 있습니다. 그라파이트 소재 위에 밀도와 강도가 높은 금속섬유를 감아 마무리한 제품으로 steel 과 graphite 샤프트의 특성을 공유하는 컨셉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직접 사용한 경험이 없어 효과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가격이 비싸구요 ^^

이렇듯 steel 과 graphite 또는 carbon으로 불리는 소재간의 접목은 여러방법으로 시도되어 하이브리드(hybrid) 샤프트라는 분야를 만들고는있지만 아이언 헤드(iron head)와 우드 헤드(wood head)의 하이브리드 헤드 만큼 골프시장에서 큰 영역을 차지 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스틸 샤프트와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하이브리드 샤프트가 목표로 하는 특성의 공유는 무엇인지가 궁금해집니다.
스틸샤프트에 비해 그라파이트는 소재의 특성에 따라 가볍고 탄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작공정이 복잡하고 원자재 가격이 높은 탓에 일반적으로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스틸샤프트에 비해 가격이 높습니다. 소재의 품질과 제작상의 기술적인 요인, 브랜드가치 등 여러가지 이유로 가격편차도 심하구요.
일단 샤프트가 가벼울수록 전체 클럽의 무게가 감소하여 스윙 중 클럽의 헤드스피드(head speed)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가장 뚜렷한 장점으로 평가되지만 모든 골퍼들에게 효과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여성골퍼나 신체의 성장이 진행 중인 미성년자에게는 더욱 큰 효과가 있을것이고 근력이 좋고 신체조건이 좋은 골퍼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을 것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헤드스피드가 빠른 클럽일수록 소재의 특성에 따른 효과는 커지겠지요. 드라이버에 적용된
샤프트가 웻지에 적용된 샤프트보다 그라파이트의 특성이 크게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라파이트의 소재 특성이 모두 골프 스윙과 볼 히팅에 있어서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백스윙(back-swing), 다운스윙(down-swing), 볼을 때리는 시점, 팔로우 스윙(follow-swing) 과정 중에 스틸샤프트에 비해 여러가지 형태의 변형 (deflection)이 큽니다.
이 변형에 대해서는 향후 좀더 다룰 기회가 있을 것 입니다만,
결론적으로 샤프트의 변형은 '골퍼에게 적절'하지 못할 경우 일관된 볼 히팅에 방해 요소가 됩니다. 스틸샤프트에 비해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거리상의 이점이 있지만 컨트롤이 쉽지 않고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통념이 생기게 되는 또 다른 이유지요.
- 타이거우즈가 오랫동안 스틸샤프트 드라이버를 고집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스윙과정에서 생기는 충격이 스틸샤프트에 비해 덜 전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골퍼의 부상위험을 줄이는 면에서는 장점이 될것이고, 피드백(feedback)이 적어 지는 것은 단점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요. 또한 샤프트의 수명이 스틸에 비해 길다는 장점도 있지요.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소재와 제작공법의 발전을 통해 소재 특성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스틸샤프트에 비교한 상대적인 단점을 상쇄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발전해왔습니다. 그 핵심 사항은 경량화와 스윙 중에 형성되는 여러종류의 변형(deflection)을 컨트롤 하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이 모든 발전이 골프 스윙에 '일반적인' 바람직한 부분을 강화하고, 변화되는 스윙트랜드를 반영하는 것을 넘어서서 모든 골퍼에게 완벽하게 적용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특정 골퍼에게 적절한 샤프트 변형 (deflection)'
골프 피팅을 예술의 경지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스틸샤프트에 비해 무수히 많은 제품 종류와 제작공법 등을 통해 수많은 변수를 만들어냈고 이는 논란거리를 만들기도 하고, 논란을 통해 이론을 정립시키며 골프 용품시장의 전체적인 기술적 발전을 주도해왔습니다.
샤프트의 변형 등 특성을 이해하고 계량화 하고 적용하는 것은 정답이 없다고 할 수 있을만큼 다양한 주장이 존재하고, 노하우가 필요한 일입니다. ART에는 정답이 없지요.^^
이는 저와 같은 단순 취미 조립공(assembler)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역할의 한계는 분명하게 하고 좀더 깊은 공부를 계속해야겠습니다.
다음 글을 통해 frequency, torque, bending point, spine 등 샤프트를 일반적으로 계량하는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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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골프클럽 DIY - 샤프트2 골프 샤프트의 발전 과정 등은 다른 웹사이트 등을 통해 쉽게 확인 하실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간단하게 1920년대 steel 샤프트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1960년 그라파이트(graphite) 합성수지를 이용한 샤프..